트럼프, 멜로니 총리가 “나와 사진을 찍고 싶어 간청했다"
- 이탈리아 측 맹반발
2026-06-20 박현주 기자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텔레비전 방송국 라세테(La7)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진 7개국 정상회의(G7 정상회담) 때, 자신과의 사진 촬영을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간청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측은 ”완전한 조작된 이야기“라고 부정하고, 이탈리아 외무장관상의 방미(訪美)를 중지하는 등 맹반발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17일 폐막한 G7 정상회담에서 멜로니 총리와 대화를 나눈 장면에 대해 ”그녀는 아무래도 나와 사진을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탈리아 총리실은 ”두 정상이 마지막 날 소파에 앉아 대화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멜로니 총리는 보도 직후 공개한 동영상에서 ”솔직히 놀랍다. 왜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 이런 태도를 취할지 모르겠다“며 분개하며 ”나도 이탈리아도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타이아니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트럼프의 발언은 ”이탈리아 전체에 대한 모욕“으로 21~22일로 예정했던 방미의 중지를 표명했다.
앞서 두 정상은 미국의 이란 공격과 로마 교황 레오 14세에 대한 비판 등을 둘러싸고, 당초 밀월 관계에서 ’균열이 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