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민주시민교육 새 청사진… 안민석 전환위, PBL 교육 강화 논의

AI 시대 비판적 사고력과 디지털 시민성 강화 위해 교원·전문가 한자리에 초·중·고 연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학생 참여형 교육문화 구축 방안 집중 논의 학교 현장 의견 수렴해 경기형 민주시민교육 모델 마련 및 정책 반영 추진

2026-06-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며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역량이 교육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할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며 관심을 모았다.

민선 6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민주시민분과는 18일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인문사회관에서 ‘2026 경기 민주시민교육 컨퍼런스’를 열고 학교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경기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전문위원과 정책자문위원, 교원 등이 참석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역할과 학교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AI 시대 학생들에게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 디지털 환경에서의 책임 있는 시민의식 함양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연계 교육과 함께 학제 간 협력,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확대해 민주주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민주시민교육 전담 조직 복원, 학교 현장 중심 역사교육 강화, 디지털 시민성 교육 확대, 학생 참여형 교육문화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첫 논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인수위원회 민주시민분과는 이날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향후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교육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중심의 민주시민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 중심 교육 모델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민주시민분과 위원장인 장준호 경인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는 민주시민교육이 민주적 가치에 기반해 공적 사안에 대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화와 조정, 합의와 실천 능력을 갖춘 성숙한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교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되는 시민 프로젝트 기반 학습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토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경기형 민주시민교육 대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제언을 바탕으로 미래형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경기교육 정책이 학생 참여와 실천 중심 교육을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