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교육의 답은 현장에”…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 확대

부천·시흥·안산·광명·의왕 교육주체들과 간담회…학교 배정·통학 안전·특수교육 등 지역 현안 청취 학부모·학교운영위원회와 연쇄 소통…이주배경 학생 지원부터 교육지원청 분리까지 폭넓게 논의 “학생 생활권 중심 교육행정 필요”…안민석, 현장 의견 수렴해 경기교육 정책 구체화 의지

2026-06-19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책은 책상 위에서만 만들어지기 어렵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실제로 겪는 문제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현장 중심 행정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연이어 지역을 찾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다. 특히 학교 배정과 통학, 과밀학급, 특수교육, 이주배경 학생 지원 등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듣겠다는 행보가 이어지면서 경기교육대전환의 구체적 방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민석 당선인은 지난 17일 부천·시흥·안산을 방문한 데 이어 18일 광명·의왕에서도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진행하며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시민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일정은 당선 이후 지역별 교육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 행보의 일환이다.

부천에서는 옥길동 지역 고등학교 배정 문제와 원거리 통학 부담, 노후 학교시설 개선,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고교학점제 운영과 공동교육과정 확대, 공유학교 거점 강화, 학교 주변 교통안전 개선, 이주배경 학생과 학부모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시흥에서는 과밀학급 해소와 중학교 배정,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특수교육 지원체계 강화, 급식비와 고교평준화, 교장공모제 운영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통학로 안전 확보와 학교폭력 예방, 체험학습 운영, 폰프리 스쿨 정책 등에 대한 현장 의견도 이어졌다.

안산 간담회에서는 이주배경 학생 증가에 따른 한국어 교육 지원과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 무상통학버스 운영, 특성화고와 지역 산업 연계, 과밀학급 문제, 학생 배정,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교권 보호, 교복 제도 개선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어진 광명 경청투어에서는 학교 신설과 학생 배정, 원거리 통학, 통학로 안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현장체험학습과 학급 편성, 특수교육, 전동킥보드 안전, 생존수영 교육 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의왕에서는 교육지원청 분리 필요성과 학교 안전 강화, 노후시설 개선, 보건교사 배치, 쉬는 시간 운동장 활용, 학부모 네트워크 운영, 대안교육기관 지원과 교육복지 확대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안민석 당선인은 “학부모는 교육의 중요한 주체이며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네트워크가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 배정과 통학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실제 생활권과 통학 여건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성화고와 진로교육과 관련해서는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 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문제와 해결 방안은 교사와 학부모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경기교육대전환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광명과 의왕 일정에서도 안 당선인은 “교육의 문제는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목소리를 더욱 폭넓게 듣고 이를 정책 검토와 인수위원회 논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안민석 당선인은 고양·파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는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이어가며 지역별 교육 현안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취임 전까지 다양한 교육주체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