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자살예방 정책 점검…생명존중위원회서 민관 협력체계 논의
상록수보건소에서 상반기 위원회 열고 대응 방안 공유 자살위기 대응기관 간 연계와 사례관리 강화 추진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위한 실질적 협력 의견 수렴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다시 점검했다. 행정과 의료, 교육, 경찰, 소방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참여해 자살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정신건강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 17일 상록수보건소에서 ‘2026년 상반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 뒤 하반기 운영 방향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안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협의기구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보건소장과 복지국장 등 당연직 위원은 물론 시의원, 의약단체 관계자, 교육기관, 소방과 경찰 분야 관계자, 정신건강 전문가 등 총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자살예방 정책을 심의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자살예방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정책 추진 방향과 위기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는 시스템 강화와 상담·사례관리 연계 확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 위원들은 생명존중 문화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인식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정보를 공유해 위기 대상자를 적시에 지원하는 협력 모델 구축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했다.
안산시는 위원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사례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자살위기 대응기관 간 협력 시스템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도 지속 추진해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상록수보건소장은 “자살예방은 행정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라며 “위원회 논의 결과를 적극 반영해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