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자성대부두 하역장비 안전점검으로 사고 예방 강화

신항 자동화부두 투입 예정 장비 조립 과정 위험요인 사전 확인 중량물 인양·고소작업 현장 살피며 근로자 중심 안전관리 점검

2026-06-18     배한익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주요 하역장비 조립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대형 장비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근로자 안전 확보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점검은 항만 자동화 전환 과정에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현장 중심 관리 활동으로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7일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에 마련된 하역장비 조립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장비 조립 상황과 작업 환경 전반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신규 하역장비 제작 과정과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졌다.

자성대부두 트랜스퍼크레인 조립장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단계 자동화부두에 투입될 신규 하역장비를 준비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장비 제작과 조립, 시운전 과정이 진행되며 대형 중량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과 높은 장소에서 이뤄지는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반 작업장보다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예방 중심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트랜스퍼크레인은 항만 컨테이너 이동과 적재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하역장비다. 자동화부두 운영 효율성과 연결되는 장비인 만큼 설치 이전 단계부터 품질 관리와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장비 준비 과정의 작은 위험요인도 향후 작업 안정성과 연결될 수 있어 사전 점검의 필요성이 크다.

이날 점검에서는 중량물 인양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가 주요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고소작업 안전조치 이행 상황과 위험성평가 운영 상태, 작업자의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도 함께 살폈다. 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세부 관리 항목을 중심으로 확인이 진행됐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장 안전 관계자들과 장비 조립 과정에서 예상되는 위험요인도 공유했다. 작업 단계별 대응 방안과 안전 확보 방법을 논의하며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항만 시설 확충뿐 아니라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항만 운영과 물류 경쟁력 확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작은 위험요인도 간과하지 말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항은 자동화 시설 확대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 장비 도입 과정에서도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해 항만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