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관광 활성화 속도…2천억 원 규모 아쿠아리움 사업 본격화
1만1천 톤급 수조·2029년 개관 목표…대관람차·해양레저시설과 연계 추진 인원그룹과 사업협약 체결…상부 공원·지하주차장 결합한 복합 관광공간 조성 해양레저·문화·관광 융합 전략 추진…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 기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거북섬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국내 최대급 규모의 ‘시흥아쿠아리움(가칭)’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해양레저와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관광도시 조성에 나섰다. 특히 거북섬 개발사업의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 아쿠아리움이 추진되면서 수도권 서남부 관광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다슬방에서 인원그룹과 시흥아쿠아리움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개 공모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마련됐으며, 거북섬 관광 활성화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계획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시화MTV 50호 근린공원 약 7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총 수조 용량은 1만1천 톤급으로 조성돼 국내 최대 수준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 부지 주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약 1천 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부 공원과 연계한 복합 관광공간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아쿠아리움을 중심으로 대관람차와 해양레저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거북섬 일대를 수도권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사업에는 2천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시행사인 인원그룹은 자연광을 적극 활용한 동물복지형 설계와 몰입형 전시 콘텐츠를 접목해 기존 수족관과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관람객이 생태환경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 환경도 도입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사업협약 체결을 계기로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거북섬이 해양레저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거북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해양레저와 문화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