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해양중 기존 학군 유지로 학생 학습권 보호”

안산교육지원청, 기존 학군 체제 유지 내용 담은 행정예고 진행… 7월 지역안 확정 예정 화성시 새솔동 학생 진학 문제 놓고 학부모 의견 수렴… 안산시 “교육환경 안정성 우선” 학생 학습권과 통학 여건 고려한 결정 강조… 민선8기 교육 현안 대응 지속

2026-06-1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해양중학교 공동학구 설정을 둘러싼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화성시 새솔동 학생들의 제한적 진학 허용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안산시는 기존 학군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이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안산교육지원청이 관련 내용을 담은 행정예고 절차에 착수하면서 향후 최종 결정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시는 17일 안산교육지원청이 안산해양중학교 공동학구 설정과 관련해 기존 학군 체제를 유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는 안산시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교육환경 보호 필요성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안산교육지원청과의 간담회에서 안산시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공동학구 설정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시는 화성시 송산지구의 인구 증가에 따른 교육 수요를 안산 지역 학군 편입으로 해소할 경우 안산 지역 학교의 교육 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산시는 특히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발생 가능성과 통학 안전 문제를 주요 우려 사항으로 제시했다. 학교 시설과 교육 여건은 단순히 학생 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질과 생활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학교 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학군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는 특정 지역의 교육 수요 해소뿐 아니라 기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교육환경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교육 경쟁력을 지키는 것은 도시의 정주 여건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안산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행정예고안을 마련한 안산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는 6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 동안 접수된 시민 의견과 관계기관 검토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안산 지역안이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9월에는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정책은 지역사회와 학생, 학부모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의견 수렴과 객관적인 검토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학군 조정은 교육 수요뿐 아니라 통학 거리, 학교 수용 능력, 생활권, 지역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안산시는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안산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민선8기부터 추진해 온 교육 현안 해결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예고 결과와 최종 심의 과정은 안산해양중학교 학군 운영은 물론 향후 지역 교육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환경의 안정성, 그리고 지역사회 의견이 어떤 형태로 최종안에 반영될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