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83차 정례회의 참석

남양주 정약용펀그라운드에서 정례회의 개최…지방의회 공동 현안과 협력 방안 논의 도내 31개 시·군의회 의장 한자리에…소통 확대와 시민 중심 의정활동 강조 경기도 기초의회 연대 강화 나서…지역 현안 공동 대응 의지

2026-06-17     송은경 기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교통·복지·인구 문제 등 행정구역을 넘어선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시·군의회 간 협력 논의에 참여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17일 남양주시 정약용펀그라운드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제183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공식 일정에도 이날 오후 정약용펀그라운드에서 회의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각 지역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기초의회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정책 경험을 교환하는 한편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에 대한 연대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는 2026년 1월 기준 28개 시와 3개 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 규모와 산업구조, 인구 특성이 지역마다 크게 다르다. 수원·용인·고양 등 대도시와 농촌지역을 포함한 군 단위 자치단체가 하나의 광역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교통망과 환경, 재난, 돌봄 정책 등을 개별 시·군만의 문제로 다루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를 보면 2026년 5월 말 경기도 인구는 1천375만5천126명, 세대수는 616만6천580세대로 집계됐다. 전국 주민등록 인구의 약 27%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큼 기초의회가 다루는 정책과 예산이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인구구조 변화도 시·군의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같은 달 경기도의 65세 이상 인구는 251만6천807명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했다.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는 208만6천934명으로 15.2% 수준이었다. 고령층 돌봄과 이동권, 청소년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세대별 정책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어 지역 간 사업 정보와 정책 사례를 공유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다른 시·군의 정책 추진 과정과 의정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역교통과 생활폐기물 처리, 기후재난 대응처럼 인접 자치단체와 연계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의회 간 공동 논의가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경기도 시·군의회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정례회의는 지방의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협력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도내 시·군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협의회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동 건의문이나 제도 개선안으로 구체화하고, 각 의회의 조례와 예산 심의 과정에 반영하는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수원특례시의회도 시·군의회 간 정보교류를 이어가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동 정책 발굴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