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133명 참여 도시재생 프로젝트 본격화…우수 8개 팀 시상
부산 7개 대학 45개 팀, 9월까지 도시문제 해결 방안 연구 수료 학생에게 부산시 인증 청년도시재생사 인증서 발급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도시문제 해결 방안 찾기에 나선다.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청년들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현장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며 부산의 미래 도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는 지난 13일 2026년 청년도시재생사 심화과정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분야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역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과정으로 운영된다.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도시재생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지역 7개 대학에서 건축과 도시계획, 디자인 등 도시재생 관련 전공 수업이 진행됐다. 심화과정 프로젝트에는 해당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45개 팀, 총 133명이 참여한다. 청년의 시각으로 부산의 도시문제를 분석하고 해소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까지 ‘청년이 생각하는 부산의 도시문제와 해소방안’을 주제로 과제를 수행한다. 각 팀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보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책 제안과 실행 가능성을 높인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시작을 알린 오리엔테이션에는 42개 팀, 8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각 팀이 준비한 프로젝트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특강은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윤주선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윤 교수는 ‘짐이 된 집’을 주제로 인구 감소 시대 빈집 문제와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청년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도시재생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도시재생은 노후 주거지와 쇠퇴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여가 도시재생 성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참여 확대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종 평가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회 부산도시재생박람회에서 진행된다. 우수 8개 팀에는 부산도시공사 사장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수 사례는 향후 지역 도시재생 정책 아이디어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부산광역시가 인증하는 청년도시재생사 인증서가 발급된다. 도시재생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공식 인증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재생 생태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제8기 청년도시재생사 양성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도시재생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