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개항 150주년 맞아 선박 5척 무료 공개…부산항축제 19~20일 개최
케이윌·너드커넥션 공연과 부산항 불꽃쇼 진행 수상레저 체험부터 해양 미션투어까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시민 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올해 부산항축제는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선박 공개 행사와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운영된다. 부산항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광역시와 함께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과 랜드마크 부지, 부산항만공사 본사 사옥 일원에서 제19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 부산항축제는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는 부산 대표 시민참여형 항만축제다.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더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부산항만공사가 새롭게 추진하는 부산항 선박 공개·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해양수산 분야 주요 기관이 운영하는 선박 5척을 무료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선박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박 공개 행사에는 부산항만공사와 국립부경대학교, 부산해양경찰서,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참여한다. 선박은 부산항만공사 사옥과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공개된다. 시민들은 해양수산 분야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항만과 바다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 오후 7시부터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인디밴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세레머니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부산항 불꽃쇼가 약 15분간 펼쳐지며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는 가수 케이윌과 밴드 너드커넥션이 출연한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과 불꽃쇼가 어우러진 야간 프로그램은 축제의 대표 볼거리로 꼽힌다.
친수공원 수로에서는 문보트와 수상자전거, 카약 등 6종의 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체험이 운영된다. 바다와 항만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해양레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세계 주요 무역항 선원들의 생활문화를 재현한 포트라운지도 마련된다. 부산과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 세계 주요 항만의 선원 문화와 휴식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항만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해양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해양 미션투어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과제를 수행하며 해양 안전과 항만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스트릿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부산해양연맹이 주관하는 바다사랑 어린이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와 모형배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바다와 항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축제는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니라 시민과 항만이 함께 소통하는 해양문화 축제다.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항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부산축제조직위원회(051-713-5000)를 통해 가능하다. 선박 공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운영 일정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축제는 부산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항만축제로, 바다와 도시, 사람과 항만이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자 해양레저관광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열린 항만, 함께하는 항만으로서 시민들에게 더 친숙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