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 4만5천 바이어 박람회 부산 수산기업 8곳 선별 지원

전년도 수출 3,000만 달러 이하 기업 대상, 6월 29일까지 온라인 접수 부산관 72㎡ 규모 조성해 부스·항공료 지원으로 해외 거래선 발굴 기회 제공

2026-06-17     배한익 기자

부산 수산기업 8곳이 세계 51개국 수산업 관계자가 찾는 국제 전시 무대에서 해외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거래처 확보를 위해 ‘2026 중국 국제 어업 박람회’ 부산관 참가기업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제품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전시 공간과 참가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국제 어업 박람회는 중국 칭다오에서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산업·수산식품 전문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수산물 구매 담당자와 유통기업, 가공·포장 분야 기업이 참여해 제품 홍보와 상담이 동시에 이뤄지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다. 올해 박람회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중국 칭다오 홍다오 국제 컨벤션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 분야는 수산물과 수산가공식품을 비롯해 수산물 가공·포장 장비, 양식 및 수산 기술 등 관련 산업 전반이다. 지난해 행사에는 51개국·지역에서 1,60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4만5,279명을 기록했다.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해외 구매 수요와 생산 기업을 연결하는 전문 교류 공간이라는 점에서 수출 확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중국 소비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젊은 소비층 확대 영향으로 간편식과 프리미엄 수산식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 건강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확산되고 온라인 유통 기반과 물류망 성장까지 이어지면서 수산가공 분야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진입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본인 기업의 제품 특성과 중국 소비 변화 방향을 비교해보면 이번 전시 참가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박람회 현장에 8개 부스, 총 72㎡ 규모의 부산 단체관을 구성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부산관 내 기업별 독립 부스 1개 임차비와 장치비 일부가 지원된다. 또한 1개사당 참가자 1명을 기준으로 왕복 항공료 50%를 예산 범위 안에서 제공해 해외 전시 참가 부담을 줄인다.

신청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인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제한된다. 수산물, 수산가공식품, 수산가공·포장 장비, 수산 기술 등 박람회 전시 품목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6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이며 부산수출플랫폼 해외전시회 메뉴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참가 지원은 지역 수산기업이 해외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신규 거래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뿐 아니라 박람회장을 찾는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접점을 만들 수 있어 장기적인 수출 기반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신청 조건과 제출 절차 등 세부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 글로벌통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국제 어업 박람회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산업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문 전시회”라며,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부산 수산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발판으로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