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시정 업무보고 유튜브 생중계로 투명 행정 시동
민선 9기 시민주권위원회 26일까지 업무보고…행정국·도시국 주요 공약 점검하며 시민 소통 강화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가 시정 준비 단계부터 행정 과정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시정 업무보고의 전 과정을 16일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격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외부 비공개로 취급해 온 기존 관행과 대비되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인터넷 실시간 방송은 후보 시절부터 소통과 현장 중심의 정치를 표방해 온 최 당선인의 시정 철학이 직접 투영된 결과물이다. 생중계가 시작된 첫날인 16일에는 행정국과 도시국을 대상으로 한 신규 핵심 공약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오전 행정국 업무보고에서는 전체 시민 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남양주 쓸모앱' 구축 계획이 다뤄졌으며,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구역별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주민들이 모여 정책을 토론하는 공동체 회의) 및 시민 해커톤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남양주형 복지 체계인 '그냥 해드림' 서비스 도입 방안 등이 과제로 상정됐다.
오후에 이어진 도시국 소관 보고회에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한 굵직한 개발 사업들이 검토 테이블에 올랐다. 월문리와 녹촌리 일대의 지형적 특성을 살린 자연 친화적 주거단지 조성을 비롯해 오랜 기간 정체됐던 평내 제4지구 개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 방안, 아파트 관리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립 공공주택관리단 설립 등 지역 내 주요 현안들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최 당선인은 단순한 사업 실적 나열식 보고를 지양하라고 지시하며, 실제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과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앤 협업 체계 마련을 철저히 검증했다.
인수위 성격을 띤 시민주권위원회 측은 시정 준비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배 배경에 대해 밀실 행정을 탈피하고 시민이 정책 결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진정한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번에 보고된 실·국별 업무 현황과 계획을 면밀히 분석한 뒤 민선 9기 남양주시가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별 세부 이행 계획과 실행 순위를 최종 확정해 시정 운영의 종합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