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토교통부·국토지리정보원 주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 선정

해안가 일원 1대1,000 수치지형도 및 3차원 공간정보 구축 추진 도시계획·재난안전·시설물 관리 등 행정 전반에 정밀 공간정보 활용

2026-06-16     이상수 기자
고정밀

경상북도 포항시가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이 공동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공모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8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도시의 지형과 가옥, 유통망 등 주요 공간적 변화를 명확하게 기록하는 디지털 행정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행정 처리를 비롯한 각종 주민 생활 편의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유기적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종전의 지도 체계와 비교해 한층 촘촘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로망과 구조물, 공공 기반 시설물의 미세한 변동 사항을 실시간에 가깝게 투영하는 입체적 행정 지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해역 인접 구역과 주요 시가지 일원을 대상으로 총 144장의 정밀 도면을 설계할 계획이며, 축척 1,000분의 1 규격의 초정밀 수치지형도와 3차원 공간 데이터를 면적 30㎢ 영역에 걸쳐 융합 구축한다.

완성된 공간 정보 데이터는 도시계획의 청사진 수립, 토지 개발행위 심사, 공공 인프라(infrastructure, 기반 시설) 유지 보수,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대응 체계 고도화, 다각적인 인허가 행정 처리 등 시정 전반에 도입된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지역 공간의 가변성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행정 판단의 과오를 줄여 업무의 신뢰성과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는 그간 드론 촬영 기법과 지자체 공간정보포털을 직접 관리하며 축적한 실무 노하우를 이번 국책 사업에 전면 결합한다. 무인기로 포착한 고해상도 시각 자료와 최신 공중 사진, 연속지적도, 도로명주소 체계, 공시지가 등 기존의 행정 플랫폼에 신규 전자지도를 연동함으로써 과거 현장 확인에 의존하던 행정 방식을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과학 행정으로 체질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정밀 전자지도가 도시의 변모 과정을 오차 없이 추적하고 정책 결정의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번 공모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시 재생, 재난 방재, 시설물 관리를 아우르는 활용성 높은 정밀 공간 지도망을 차질 없이 완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