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 여정: 손끝에서 로봇까지’ 12만7천 명 발길…안산 섬유산업 역사 재조명
9개월간 성황 운영…전통 방적부터 자동봉제로봇까지 산업 진화 한눈에 반월염색단지 역사와 첨단기술 연결한 전시 호평…가족·학생 관람객 발길 이어져 안산시, 산업유산 활용 문화콘텐츠 강화…9월 시 승격 40주년 특별기획전 예고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기획전 ‘실의 여정: 손끝에서 로봇까지’가 약 9개월간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누적 관람객 12만7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개막한 이번 전시는 섬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조명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시는 섬유 원료가 실과 직물, 의류로 완성되는 생산 과정을 중심으로 방적과 제직, 염색, 가공, 봉제에 이르는 산업 전반을 입체적으로 소개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된 기계와 다양한 기록 자료를 활용해 산업 발전의 흐름을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자동봉제로봇과 원사크릴링기 등 첨단 장비를 함께 선보이며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 중심 산업으로 변화한 섬유산업의 진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아울러 안산을 대표하는 반월염색단지와 지역 섬유산업의 성장 과정도 함께 다뤄 지역 산업유산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역시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학생과 산업 관계자까지 폭넓게 참여하며 산업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 산업의 가치와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오는 9월 안산시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 ‘산업×도시=40’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산업의 발전과 시민 생활의 변화를 다루는 ‘전자다반사’, 계획도시 안산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조명하는 ‘도시의 생애주기’ 등을 통해 산업과 도시, 시민의 기억을 연결하는 새로운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