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스페인 K-비즈니스 박람회 지원…유럽 판로 개척 성과

마드리드서 남유럽 최초 K-비즈니스 박람회 개최 국내기업 81개 사·해외 구매자 317명 참여 570여 건 수출상담 통해 유럽시장 진출 지원

2026-06-16     이정애 기자

재외동포청이 권역별 한상대회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K-EXPO SPAIN 2026'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남유럽 최초의 K-비즈니스 박람회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외동포청은 권역별 한상대회 시범사업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한상대회의 성과를 연중 확대하고 동포 경제단체의 역량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인천과 충남, 경북, 전남 지역 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 81개 사와 유럽 각국의 동포 경제인 및 해외 구매자 317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국내 기업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총 57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규모는 2,200만 유로로 집계됐다. 참가 기업들은 화장품과 식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주얼리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포 경제단체가 중심이 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동포 경제단체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우리 기업의 국제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4차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경제포럼과 기업전시회, 1대1 수출상담회, 스타트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