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직 인수위 본격 가동…민선 9기 밑그림 그린다
7개 분과별 업무보고 돌입, 핵심 현안 점검 공약 실행계획·시정 방향 설정 위한 검증 착수
민선 9기 김해시정을 이끌 정영두 김해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업무보고에 돌입하며 향후 4년간 시정 운영 방향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김해 구지봉 복원센터에서 분과별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주요 현안사업 점검과 공약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기획행정, 안전교통, 경제·미래산업, 가야역사문화, 교육체육, 민생복지, 환경·도시계획 등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김해시 실·국·소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주요 업무와 현안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민선 9기 핵심 정책 과제 발굴과 공약 이행 방안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수위원들은 각 부서가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기획행정분과와 안전교통분과를 중심으로 기획조정실, 행정국, 시민안전국, 장유출장소, 김해연구원, 도시개발공사 등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16일에는 경제국과 농업기술센터, 의생명산업진흥원, 문화관광국, 문화관광재단, 교육체육국, 김해FC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제·미래산업과 문화·체육 분야 현안 보고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복지국과 보건소, 환경국, 도시관리국, 상하수도사업소, 공원녹지사업소 등이 민생복지와 도시환경 분야 주요 사업을 보고하며 분과별 일정이 마무리된다. 필요할 경우 추가 보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두 당선인은 허성곤 전 김해시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최치국 전 부산발전연구원장, 강진동 전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박재현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송유인 전 김해시의회 의장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대표를 포함한 15명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
인수위원회는 지난 12일 출범 이후 오는 7월 1일까지 20일간 운영되며 공약 정비와 시정 방향 설정, 주요 사업 점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민선 9기 출범 준비를 이어간다.
정영두 당선인은 “이번 업무보고는 단순한 인수인계 절차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선별하고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성곤 인수위원장도 “김해시 공직사회의 행정 경험과 인수위원들의 전문성을 결합해 민선 9기 시정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인수위가 업무보고 과정에서 기존 사업의 연속성과 신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얼마나 면밀하게 검토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재정 여건과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한 현실적인 시정 청사진 마련이 민선 9기 성공의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