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고용우수기업 15곳 선정 4,000만 원 지원 혜택 제공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 3년간 유지 취득세 면제·세무조사 유예 등 기업 성장 지원

2026-06-15     배한익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신규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에 기여한 지역 기업 15곳을 ‘2026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 기업을 포함해 부산지역 고용우수기업은 모두 321곳으로 늘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근무 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부산시의 일자리 정책이다. 부산시는 기업 규모와 고용 증가 실적, 고용 안정성, 근로환경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년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에는 대양전기공업, 카이엠, 워크재활병원, 의료법인 영재의료재단 큰솔병원 등 4곳이 선정됐다.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디알모빌러티, 코웰메디, 로카디, 한선엔지니어링 등 4곳이다.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에는 뉴라이즌, 싸이트플래닝건축사무소, 대봉기연, 아토무역, 저스트컴퍼니, 앤츠, 로프캠프 등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부산 고용시장 회복과 지역 인재 정착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졌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의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취업자는 16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7,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58.6%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4만5,000명, 실업률은 2.6%로 집계됐다.

청년층 유출도 지역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2025년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서 부산은 3,374명이 순유출됐고,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순유출률이 각각 -1.4%, -1.1%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의 주요 전출지는 경남, 서울, 경기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고용우수기업 제도를 통해 단순한 채용 확대뿐 아니라 근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고용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이 수여되며,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 4,000만 원이 지원된다.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행정·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선정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고용 기반을 넓히고, 중소기업의 인력 확보와 근로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고용우수기업 인증 제도를 운영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성과가 있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업 성장과 지역 고용 안정이 선순환하는 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