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탈리아 로마 회담, “양국 관계 심화에 합의”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기술 및 개발 협력”을 아우르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 양국 정상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우주, 자동차, 에너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양해각서는 중소기업 및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도 포함했다.
•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더욱 대표성 있고 효율적인 기구로 개혁하려는 열망을 담은 전략적 행동 계획에 서명했다.
• 양국 정상은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X(엑스.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인 여러분을 만났으며, 인류 문명 발전을 이끌어 온 이탈리아에서 양국의 미래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초과학과 디자인, 첨단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이탈리아와 세계적인 제조·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은 서로에게 더없이 좋은 협력 파트너”라며, “새로운 기술과 산업을 함께 개척하고,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과거 이탈리아가 뛰어난 항해술로 새 시대를 열었듯, 오늘 이 만남 역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멜로니 총리는 12일 오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핀칸티에리(Fincantieri) 비아지오 마조타(Biagio Mazzotta) 회장, 페라리(Ferrari)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CEO 등 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비즈니스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