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당선인, 민선 9기 남동구 인수위 출범…‘남동 대전환’ 시동
행정·경제·도시·복지 아우르는 4개 분과 체계 구축 15명 규모 실무형 인수위원회 구성해 구정 방향 점검 공약 이행 기반 마련과 주요 현안 검토에 역량 집중
이병래 남동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남동구정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구정 인수 작업에 들어간다.
이 당선인은 구정 운영 방향을 정립하고 공약 실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9기 남동 대전환 이병래 남동구청장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과 「남동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설치됐으며, 민선 9기 구정 비전 수립과 주요 현안 점검, 공약 검토 등을 맡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13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양재덕 사단법인 실업극복인천본부 이사장이, 부위원장에는 조성혜 전 인천시의회 의원이 선임됐다.
조직은 구민체감 행정혁신분과, 혁신경제 문화도시분과, 지속가능 생활도시분과, 기본사회 미래활력분과 등 4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각 분과에는 행정, 복지, 도시계획, 환경, 산업, 문화, 관광, 노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검토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분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인선도 이뤄졌다. 박세윤 전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노범섭 전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 김남관 전 인천시 주거재생과장, 유해숙 전 인천사회서비스원장이 각각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인수위원회는 11일 사전 상견례와 운영계획 공유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15일 공식 출범식을 연 뒤 30일까지 남동구 평생학습관에서 운영된다. 위원회는 이 기간 남동구청 각 부서와 관계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과 정책 제안, 민원 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위 활동은 선거 공약을 실제 행정 과제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방정부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의 구정 철학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 행정의 연속성을 살펴야 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재정 여건, 법적 절차, 조직 역량, 관계기관 협의 가능성 등을 함께 검토하지 않으면 공약이 선언에 그칠 수 있어 초기 인수 단계의 정책 설계가 향후 4년 구정 운영의 기반이 된다.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주거 밀집지역, 상업지,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구정에서는 지역경제 활력, 일자리, 도시재생, 교통·환경, 복지 안전망, 문화관광 기반 확충 등 복합적인 과제를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 인수위원회가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는 것도 분야별 현안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실행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공약 이행 방향과 우선순위, 구정 목표 설정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자문위원회와 연계해 세부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공약 실현 가능성과 추진 체계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남동구는 이번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행정의 안정적인 연속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구정 비전을 반영한 정책 기반을 마련해 민선 9기 출범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