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아동 권리도시 도약

아동 권리 중심 정책과 시민 참여 노력 국제적 인정 조례 제정·전담조직 운영 등 체계적 기반 구축 성과 향후 4년간 아동친화 핵심사업 추진하며 인증 기반 강화

2026-06-11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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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며 아동 권리 중심의 도시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인증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12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지자체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증 기간은 4년이며, 시는 향후 ‘아동이 행복한 도시 남양주’를 비전으로 30여 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바탕으로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지역사회 안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체계를 갖춘 지방정부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단순히 아동복지 사업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계획과 안전, 교육, 놀이, 참여, 복지 등 행정 전반에 아동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양주시는 2017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인증 준비를 이어왔다. 이후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교육기관과 관계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책 기반을 넓혔다.

지난 4월 진행된 대면 심의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아동친화 정책 추진 성과와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시는 아동 참여 확대, 권리 보장,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 놀이와 여가 기반 확충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들이 심의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증은 지방정부의 아동정책이 복지 지원을 넘어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흐름 속에서 의미가 있다. 저출생과 인구 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의견을 표현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지역 정주 여건의 중요한 기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통학로 안전, 돌봄 공백 해소, 아동의 놀이권 보장,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아동 참여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남양주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동친화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향후 4년간 30여 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정책 점검과 개선 절차를 정례화해 2030년 인증 갱신에도 나설 계획이다. 인증 유지 과정에서는 사업 추진 실적뿐 아니라 아동과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 정책 참여 구조, 지역사회 협력 수준 등이 지속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시민과 아동, 교육기관, 관계기관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결국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인 만큼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