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공략... 부산 명소 300곳 네이버지도 연결
해운대·서면·기장 맛집부터 쇼핑 장소까지 로컬 관광 정보 제공 추천 장소 확인부터 할인 쿠폰·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
부산시가 네이버와 함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미식·문화 관광 콘텐츠를 알리는 ‘비로컬’ 캠페인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9일까지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음식점, 카페, 쇼핑 장소, 복합문화공간 등을 소개하는 ‘BE LOCAL’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명소를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 쿠폰 이용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로컬 캠페인은 네이버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지역별 특색 있는 장소와 로컬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운영하는 관광 서비스 연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과 경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이 주요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부산은 미쉐린 가이드 발간 이후 국내외 미식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진 도시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 문화와 지역 관광 자원을 해외 방문객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가장 로컬답게 부산을 즐기는 법’이다. 해운대, 서면, 기장 등 주요 관광권역을 포함해 부산 전역의 인기 장소 300여 곳이 네이버지도 비로컬 탭을 통해 소개된다. 외국인 관광객은 여행 전후 자신의 일정과 취향에 맞춰 음식점, 카페, 쇼핑 장소 등을 확인하고 방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네이버지도 비로컬 탭에서는 단순 장소 안내를 넘어 실제 방문 편의를 높이는 기능도 제공된다. 방문객은 미쉐린 선정 식당을 포함한 지역 맛집 정보를 확인하고, 할인 쿠폰 수령, 네이버 예약,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권 인증 기반의 예약·결제 편의 기능도 도입돼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플랫폼을 이용할 때 겪는 절차적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이번 캠페인이 유명 관광지 중심의 방문을 넘어 지역 상권과 생활문화 공간으로 관광객 동선을 넓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현지인이 찾는 식당과 카페, 쇼핑 공간을 이용하면 개별 점포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지역별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관광객이 도시의 일상적 매력을 경험하는 최근 여행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비로컬 캠페인에는 해운대와 서면, 기장 등을 중심으로 우수 식당 85곳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캠페인 종료 시점까지 100여 곳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장소가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선택할 수 있는 부산 로컬 콘텐츠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온라인 홍보도 병행된다. 부산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식 지도를 활용한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부산의 음식 관광 자원을 알리고 있다. 디지털 지도 서비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부산 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관광 정보 제공 방식이 종이 안내책자나 단순 홍보물에서 실시간 위치 기반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길 찾기와 장소 검색, 예약, 결제가 연결된 서비스가 여행 만족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지자체에는 관광객의 방문 흐름을 지역 상권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부산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의 대표 관광지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검색과 방문, 소비가 연결되는 디지털 관광 환경을 강화해 부산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