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밀폐공간 긴급구조훈련 실시…여름철 질식사고 예방 총력
여름철 유해가스·산소결핍 사고 대비 실전형 긴급구조훈련 전개 근로자·공무원·도시공사 참여, 구조장비 활용 인명구조 능력 강화 가스누출·질식사고 가정한 현장 대응훈련으로 협업체계 점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시흥시가 밀폐공간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전 중심의 긴급구조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별관 글로벌센터2 회의실에서 ‘밀폐공간 작업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와 유해가스 사고에 대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밀폐공간은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장소로, 작업 과정에서 산소가 부족해지거나 유해가스가 발생할 경우 질식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또 화재와 폭발 가능성도 상존해 산업현장에서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예방교육이 요구되는 분야다. 특히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유해가스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훈련에는 밀폐공간 작업 근로자를 비롯해 관련 부서 공무원, 시흥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되면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먼저 밀폐공간 작업 안전수칙과 작업 프로그램 운영 절차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구조용 장비 사용법과 인명구조 시범교육이 진행됐으며, 구조용 삼각대와 송기마스크 활용법, 응급처치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며 사고 발생 시 필요한 대응 절차를 익혔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가스 누출로 인한 질식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구조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사고 발생부터 구조 요청, 장비 투입, 구조 활동, 응급처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별로 수행하며 실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와 초동 대응 절차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임병택 시장은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는 일반 산업재해보다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사고 유형”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전수칙과 장비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밀폐공간 작업 안전관리를 위해 전용 작업 프로그램 매뉴얼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업 전 안전점검과 정기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지속 추진해 근로자 생명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