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 39회 수상레저 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

2026-06-10     이정애 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오남호수공원에서 ‘제39회 수상레저 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국가 공인 전국 단위 대회다. 남양주에서 수상레저 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선수 350명이 참가해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체육회 대회정보에도 이번 대회는 ‘제39회 KWWA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종합대회’로 등록됐으며, 개최 장소는 남양주 오남호수공원, 대회 기간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로 공지됐다.

남양주시는 이번 대회를 수상레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 오남호수공원은 지역 주민의 산책·휴식 공간으로 활용돼 온 장소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를 통해 생활권 공원이 전문 수상레저 경기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됐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4시 30분 식전 행사로 시작해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수상레저 플라이보드 쇼가 약 3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 기간 4일 동안 모든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도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수상레저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관광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 웨이크서핑은 전문 선수 경기뿐 아니라 체험형 레저 활동으로도 인지도가 높아지는 종목이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는 대회 개최가 단기적인 방문객 유입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이미지 개선, 관광 콘텐츠 다변화, 주변 상권 이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남양주시는 한강과 호수, 북한강 주변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로, 수상레저와 야외 여가 활동을 결합한 관광 자원 개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남호수공원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남양주가 수도권 수상레저 거점으로 인식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회를 앞두고 지역사회도 준비에 참여했다. 해병대전우회와 오남읍 기관단체 등 사회단체는 선수와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남호수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행정 주도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주민과 단체가 함께 준비하는 지역 축제형 행사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남양주시는 경기 운영과 관람객 안전, 교통·환경 관리 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상 종목 특성상 선수 안전과 현장 질서 유지가 중요한 만큼, 대회 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 관리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에서 처음 열리는 수상레저 국가대표 선발전인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상레저의 매력을 널리 알려 남양주를 전국 최고의 수상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