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표관광명소 '스페이스워크',누적 체험객 400만 명 돌파... 관광 랜드마크 자리매김

개장 4년 만에 400만 번째 입장객에 꽃다발과 포항사랑상품권 등 기념품 전달

2026-06-10     이상수 기자
포항시는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체험 입장객 40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누적 체험 입장객 400만 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고, 400만 번째 입장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2021년 11월 개장 이후 약 4년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스페이스워크가 포항을 찾는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400만 번째 체험 방문객은 경북 구미시에서 포항을 찾은 박요림 씨다. 박 씨는 포항을 처음 방문한 여행에서 스페이스워크를 찾았다가 4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기념 의미를 담아 박 씨에게 포항사랑상품권과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권 등을 전달했다.

박 씨는 “뜻밖의 400만 번째 주인공이 돼 기쁘다”며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인상 깊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워크는 관람객이 작품 위를 직접 걸으며 풍경을 체험하는 공공예술 작품이다. 총길이 333m의 곡선형 트랙을 따라 이동하면 영일만과 포항 도심, 포항제철소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단순 관람형 조형물이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걷고 머무르며 경관을 경험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400만 명 돌파는 지역 관광 흐름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체류형 관광과 야간 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의 지역 소비를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포항운하 등 주변 관광자원과 함께 방문 동선을 만들 수 있어 관광객 유입이 인근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거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해양관광과 공공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사례로 꼽힌다. 포항제철소와 영일만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경관, 환호공원 내 산책·휴식 기능, 사진 촬영 명소로서의 확산 효과가 결합하면서 SNS와 입소문을 통한 재방문 수요도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안전 관리와 관람 환경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구조물 특성상 기상 상황과 이용객 밀집도에 따라 운영 관리가 필요한 시설인 만큼, 포항시는 안전 점검과 현장 관리를 강화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박강혁 포항시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누적 체험객 4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