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수봉별마루도너츠 경쟁력 강화 나선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장지원비 지원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확보 제과·제빵 장비 확충과 매장 환경 개선 통해 메뉴 다양화 추진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연계한 지역 상생형 노인일자리 모델 육성

2026-06-10     이정애 기자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6년 공동체 사업단 성장지원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706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지원금은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인 ‘수봉별마루도너츠’의 운영 기반을 보강하는 데 투입된다. 센터는 제과·제빵 장비를 확충하고 매장 환경을 개선해 기존 도너츠 중심의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수봉별마루도너츠는 수봉공원 인근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공동체 사업단으로, 2013년부터 어르신의 소득 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왔다. 현재 12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커피, 음료, 도너츠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의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체 사업단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의 소규모 매장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을 공동 운영해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 사업비나 참여자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고, 이후에는 사업 수익을 바탕으로 연중 운영하는 구조를 갖는다. 단순 참여형 일자리에서 나아가 시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운영 역량과 상품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센터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소금빵, 크림크로와상 등 베이커리 메뉴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다. 장비 확충과 매장 개선이 이뤄지면 제조 품목 다양화뿐 아니라 방문객 응대와 매장 체류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고령층의 일자리 수요가 커지는 사회적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통계청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644만7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 명 증가했고,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기반 일자리의 질과 지속성을 높이는 과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수봉별마루도너츠가 자리한 수봉공원 일대는 최근 스카이워크 조성으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센터는 공원 방문 수요와 매장 운영을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휴식·소비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복지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명소, 생활상권, 관광 흐름과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봉별마루도너츠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센터는 이번 성장지원비를 활용해 참여 어르신의 소득 창출 기회를 넓히고, 사업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화 센터장은 “이번 성장지원비 지원사업 선정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명소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노인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