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영유아 난청 지원 확대… 보청기 지원 연령 만 12세로 상향
난청 검사비 지원 소득기준 폐지로 지원 문턱 낮춰 보청기 지원 연령 확대해 더 많은 아동 혜택 제공 조기 진단·치료 통해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 강화
남동구, 영유아 난청 검사·보청기 지원 확대…만 12세 미만까지 대상 넓힌다
남동구가 영유아 선천성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청 검사비와 보청기 구입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천성 난청은 발견과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언어 발달과 인지 발달, 학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꼽힌다. 의료계와 보건당국은 신생아가 생후 1개월 이내 청각 선별검사를 받고, 재검 판정을 받은 경우 생후 3개월 이내 확진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보고 있다. 난청으로 진단되면 생후 6개월 이내 보청기 착용 등 청각 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남동구는 이 같은 조기검진 체계를 지역 내 출산가정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소득 기준을 폐지해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주요 변화다.
지원 대상은 신생아 난청 외래 선별검사를 받은 출생아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외래 선별검사비 가운데 본인부담금을 최대 2회까지 지원하며, 선별검사에서 재검 판정을 받은 뒤 난청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최대 7만 원까지 지원한다. 검사비 지원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보청기 구입비 지원 대상도 넓어졌다. 기존 만 5세 미만 아동 중심으로 운영되던 보청기 구입비 지원을 만 12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해, 영유아기 이후에도 청각 재활이 필요한 난청 아동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청기 지원금은 개당 최대 135만 원이며, 양측성 난청 아동은 최대 2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는 출산가정의 의료비 부담 완화와 함께 아동 발달 지원의 의미를 갖는다. 신생아 난청 선별검사 시행률은 높아졌지만, 확진검사와 보청기 착용 등 후속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된다.
남동구는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난청 아동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돕고,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언어·학습 발달 지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 중심의 모자보건사업과 연계해 출산가정이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와 신청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선 남동구보건소장은 “영유아의 선천성 건강위협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의료비 지원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신청은 남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 또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