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IPO 신청,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 가능성

2026-06-10     최도현 기자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지피티(chatGPT)를 내놓은 오픈AI(Open 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신청하며 AI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발표했다.

오픈AI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AI 데이터센터 정비와 같은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며, 오픈AICEO 샘 알트만은 조기 상장이 최선이라고 판단될 경우를 대비해 선택지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그룹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으며, 기업 평가액은 8520억 달러(1,2981,072억 원), IPO에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오픈AIChatGPT9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무료 사용자로 수익화가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

오픈AI8(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주식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신청이 끝난 미국 스페이스 X(Space X)나 미국 앤트로픽(Anthropic)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상장에서 자금을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AI 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목적이 있다.

IPO 절차에 필요한 신고서 초안을 SEC에 제출했다. 재무 정보나 판매하는 주수, 공개 가격 등의 세부 사항은 현시점에서 공개하지 않고 상장 시기도 '미정'으로 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이르면 연내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성명에서 비상장이 진행되기 쉬운 시책이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상장에는 잠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신청의 목적을 조기 상장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을 경우, 선택지를 확보해 두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오픈 AI에는 미국 IT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소프트뱅크 그룹 등이 출자하고 있다. 3월 자금조달 시 투자자들의 기업 평가액은 8520억 달러에 달했다. 미상장 AI 신흥기업에서는 앤트로픽의 9650억 달러(1,4697,915억 원)에 이은 규모로, IPO에서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

* 수익화는 과제

샘 알트만 최고경영책임자(CEO) 등이 창설한 오픈AI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채팅 GPT에서 세계적인 생성 AI 붐의 엔진 역할을 했다. 주당 이용자는 9억 명을 넘는다. 다만 이용자의 90%는 무료로 사용하는 개인으로 되어 서비스의 수익화(收益化)가 과제가 되고 있다. 경쟁하는 앤트로픽은 법인용(기업용)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상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AI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데이터 센터 정비 등에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만 CEO는 이달 2일 이벤트에서 소비자나 기업이 원하는 만큼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달 12일 스페이스 X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예정하는 것 외에 앤트로픽도 가을 무렵의 상장이 전망되고 있어, 모두 시가총액 1조 달러 규모의 대형 IPO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잇따르는 대형 IPO는 주식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다른 종목에 자금이 돌아가기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있다. 투자자들이 구매 자금 비축을 목적으로 보유종목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