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을왕리·강화 해역에 꽃게 종자 대량 방류…어촌경제 활성화 기대
중구 을왕리·강화군 매음리 해역에 이틀간 170만 마리 방류 전염병 검사 통과한 우량 어린 꽃게로 자원 조성 추진 올해 총 6종 325만 마리 수산 종자 순차 방류 예정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풍요로운 어장 조성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기반 마련을 위해 중구 을왕리와 강화군 매음리 해역에 어린 꽃게 17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6월 9일 중구 을왕리 해역에 70만 마리, 6월 10일 강화군 매음리 해역에 100만 마리를 각각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소는 인천 연안의 대표 어종인 꽃게 자원 회복과 안정적인 어업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종자 생산 및 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지난달 중순 부화한 개체로,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거쳐 질병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우량 종자다. 특히 몸길이 1cm 이상으로 성장한 건강한 개체만 선별해 방류함으로써 생존율과 자원 조성 효과를 높였다.
최근 기후변화와 연안 환경 변화로 꽃게 어획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소는 이번 방류가 수산자원 회복과 어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류된 어린 꽃게는 서해안 해역에 적응한 뒤 성장 과정을 거쳐 내년 봄 조업 시기에는 상품 가치가 높은 성체로 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와 을왕 해역은 인천 꽃게 조업의 주요 어장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연구소는 해당 해역을 중심으로 우량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안정적인 수산자원 확보와 지역 어촌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자근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강화와 을왕 해역은 인천 꽃게 생산의 핵심 어장인 만큼 이번 방류가 실질적인 자원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꽃게를 비롯해 인천 연안 환경에 적합한 우량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풍요로운 인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7월 중순 옹진군 영흥 해역에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며, 올해 강화군·옹진군·중구 해역을 대상으로 총 6종 325만 마리 규모의 수산 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