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영농철 돌발해충 긴급 방제…농경지·산림 동시 대응

농경지와 인근 산림 5㏊ 대상 공동방제 진행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 등 확산 우려 해충 집중 방제 광역방제기 활용해 농작물 피해 예방 및 방제 효과 강화

2026-06-09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주는 돌발해충 확산 차단에 나섰다.

시는 지난 5일 안중읍 덕우리와 장당동 일원 농경지 및 인접 산림지역 5헥타르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긴급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해충 부화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농가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방제 대상은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주요 돌발해충이다. 이들 해충은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어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배설물로 인해 그을음병 발생을 유발해 작물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특히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산림을 오가며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특정 지역만 방제할 경우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다시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평택시는 보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산림 관련 부서가 협력하는 공동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농경지와 주변 산림지역을 같은 시간대에 동시에 방제하는 방식으로 해충 이동을 최소화하고 방제 효과를 높이고 있다. 개별 방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발생 초기 단계에서 밀도를 낮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다.

이번 작업에는 광역방제기가 투입됐다. 광역방제기는 넓은 면적을 단시간 내 방제할 수 있는 장비로, 농경지와 야산 경계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살포가 이뤄졌다.

시는 해충 발생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신속한 방제를 추진함으로써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돌발해충 발생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관계 부서와 협업을 강화해 농작물 피해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해충 발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적기 방제를 실시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