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주민 주도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팽성읍객사 활용 본격화

국가유산 활용사업 일환…지역 문화자원 발굴·공유 과정 진행 교육·현장견학·성과공유회까지 3단계 운영, 주민 문화기획 역량 강화 전통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문화 주체 양성 나서

2026-06-09     김준혁 기자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지역 주민이 직접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평택시는 오는 27일부터 팽성읍 일원에서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배워서 남 주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주민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팽성읍객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역사문화 자원을 주민 스스로 찾아내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단순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공동체와 연결하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일정인 6월 27일에는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6월 30일에는 타 지역의 생생국가유산사업 우수 운영 사례를 직접 둘러보는 현장 견학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14일에는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사업 추진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과정은 팽성읍객사의 대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 망궐례 의례 재현 행사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과 전통 복식 제작 프로그램 ‘바느질 부대’ 등이 대표적이다. 참가 주민들은 행사 관람에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문화행사와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기획과 운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사업을 주관하는 우리문화달구지는 주민이 지역문화를 직접 배우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지역문화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생활 속 자산으로 활용하고,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문화공동체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시 역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문화유산 활용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역 문화유산을 주민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지역 정체성 강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프로그램은 문화기획과 지역문화에 관심 있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25명이며 선착순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우리문화달구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