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아동친화정책 성과 인정…전국 6곳 중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안전·돌봄·참여 정책 추진 성과 인정 아동 의견 시정 반영률 88%,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높은 평가 영유아 편의시설 확충부터 통학 안전 강화까지 아동 중심 행정 주목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아동의 권리 보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아동 친화 환경 조성 우수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표창을 받은 지자체는 전국 6곳이며, 경기도에서는 안양시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표창 전수식은 이날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실제 정책에 반영했는지, 또 아동 권리 증진과 참여 확대를 위해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양시는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이후 안전·건강·돌봄·참여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행정 주도의 사업을 넘어 아동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확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 속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도 눈에 띈다. 시는 공공기관 34곳에 영유아 전용 비데 수전을 설치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의 시설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50개소에는 스마트 스쿨존 방범시스템을 구축해 통학 안전망을 강화했다.
의료·돌봄 분야 지원도 확대됐다. 야간과 공휴일에도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해 응급 의료 공백을 줄이고 있으며,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가족돌봄수당 지원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아동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안양시는 올해 2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를 출범시켜 정책 제안과 의견 수렴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정책 반영 성과도 나타났다.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에서 제안된 의견 가운데 도서관 책장 높이 조정 등 다수의 건의사항이 시정에 반영됐으며, 전체 반영률은 88%에 달했다. 지난달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오픈 마이크’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직접 시정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수상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