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해군·소방 합동훈련 실시…진해만 항공기 해상불시착 대응체계 점검
진해만 저도 인근 해상서 항공기 추락 가정 수난대비훈련 진행 해경·해군·소방 등 12개 기관 참여…다수 인명구조 절차 점검 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해상 비상착수 상황 가정한 실전형 훈련 구조헬기·경비함정 동시 투입…기관 간 협업체계 검증 해상 항공사고 대응 역량 강화 위한 합동 수난훈련 실시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창원해양경찰서가 항공기 해상 사고 발생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해상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9일 남해지방해양경찰서와 함께 진해만 저도 인근 해상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상황을 가정한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가 해상에 추락하거나 비상착수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인명구조와 기관 간 공조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해양경찰을 비롯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항공사령부, 특수전전단,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창원특례시, 마산소방정대, 부산소방정대 등 총 12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훈련은 착륙을 위해 저고도로 비행하던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하는 버드스트라이크를 겪은 뒤 진해만 해상에 비상 착수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 발생 직후 항공기를 경비함정 인근 해역으로 유도하는 절차를 시작으로 에어슬라이드를 활용한 승객 구조, 해상 표류자 수색, 기체 내부 미탈출자 확인 및 구조 활동 등이 단계별로 실시됐다.
특히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해상 항공사고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과 해군 구조헬기가 동시에 투입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구조세력 간 임무 분담과 현장 지휘체계, 구조지원 기관의 협조 절차 등을 집중 점검했다.
참여 기관들은 구조 자원 배치와 정보 공유 체계를 확인하는 한편, 실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구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협업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항공사고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복합 해양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