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광학, 차세대 저궤도 위성 광통신 국책과제 참여

2029년까지 134억원 규모 R&D 수행… 위성 간 광링크 핵심 광학기술 개발 추진

2026-06-09     김성훈 기자

그린광학이 정부의 차세대 저궤도 위성 광통신 국책과제에 참여해 저궤도 위성 간 광통신 핵심 기술 개발과 우주항공 광학 부품 국산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그린광학이 정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저궤도 군집 위성 간 광통신 기술개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의 주요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총 134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약 5년 9개월간 추진되며, 저궤도 위성 간 초고속 광통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린광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주·관리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저궤도 군집 위성 간 광통신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의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에 포함된 프로젝트로, 국내 주요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기관·기업들이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위성 간 광링크(O-ISL) 탑재체 가공 기술을 개발 중이다. 저궤도 위성 간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하기 위한 광통신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정밀 빔 제어 광학계와 광원 인프라, 초경량 반사경 설계·제작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우주 환경에서 레이저 기반 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광학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초정밀 연마와 코팅 기술을 활용해 광통신 탑재체를 단계적으로 개발·실증하고, 국내 우주항공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그린광학은 1.2m급 이상 초경량 거울과 우주용 광학계 가공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다누리호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용 렌즈 개발 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해당 장비는 현재 우주 임무 수행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으로 비축비구면 광학계를 적용한 K-DRIFT 망원경 개발에 참여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등에 핵심 광학 부품을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