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이재호 구청장, 민선9기 청사진 제시…“미래 30년 도약 이끌 것”
통합과 협치 강조하며 선거 이후 구정 운영 방향 발표 송도·원도심 균형 발전과 교통·복지 공약 이행 의지 밝혀 인천시장 당선인에 송도구 신설 등 주요 현안 공식 제안
연수구 이재호 구청장이 8일 당선 감사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9기 구정 운영 방향과 핵심 비전을 발표하며 “중단 없는 연수의 발전을 주민과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다시 한 번 구정을 맡길 수 있도록 선택해 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기대와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전달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편의 확대, 생활환경 개선 등에 대한 요구를 언급하며 “구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연수구 발전을 위한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한 상생의 협치와 연수구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구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며 “이제는 하나 된 연수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특히 선거 이후 보은 인사나 배제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경쟁 후보의 주요 공약과 다양한 주민 의견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검토해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선9기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제시했다. 송도국제도시는 분구 완성과 세브란스병원 조기 개원, 송도경찰서 신설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8공구 연장과 송도트램 도입 등을 통해 교통 허브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연계한 직업훈련 및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원도심에 대해서는 ‘연수 2030 그랜드디자인’을 통해 대대적인 도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지원 강화와 재건축 지원체계 구축, KTX 송도역 환승센터 조성, GTX-B 청학역 적기 완공,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충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아 RSV 예방접종 지원과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조성, 공공형 키즈카페 확대, 권역별 노인복지관 확충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안전도시에 걸맞은 안전정책 확대를 위해 킥보드 없는 거리 추가 지정 등 생활밀착형 안전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도 송도구 신설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항만공사 이전 공약 재검토, GTX-B 및 송도트램 등 광역교통망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중고차 수출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AI 오토밸리’ 조성방안 마련 등을 공식 제안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민선8기에 이어 민선9기에서도 연수구 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중앙정부와 국회, 인천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연수구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