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BTS 10만 팬 맞이 관광 혜택…시티투어 50% 할인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팬 인증 시 부산 대표 관광시설 할인 적용 웰컴키트·비짓부산패스 연계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홍보 강화

2026-06-08     배한익 기자

부산관광공사가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교통·관광 혜택을 담은 착한가격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 일정에 맞춰 국내외 팬덤을 대상으로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 관람객이 부산 곳곳을 방문하며 지역 관광과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모션은 BTS 데뷔일인 6월 13일을 포함해 열리는 공연에 전 세계에서 약 10만 명 이상의 팬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련됐다. 최근 대형 케이팝 공연 과정에서 제기된 숙박요금 인상과 예약 취소 논란 등으로 불편을 겪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공연 집중 기간인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국내외 팬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표 관광 콘텐츠인 부산시티투어버스와 영도 태종대 다누비열차 이용 요금은 각각 50% 할인된다. 할인은 콘서트 티켓, 팬클럽 회원 인증 화면, 공식 상품 등 팬 인증 자료를 현장에서 제시하면 받을 수 있으며 다누비열차는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웰컴키트 연계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부산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 BIG3 상품 20% 할인권,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포트빌리지 웰컴드링크 무료 교환권,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얼리 썸머 할인권 등 3종 혜택을 준비했다. 해당 무료·할인 바우처는 BTS 웰컴키트에 포함돼 부산역, 김해공항 등 부산 주요 관문과 공공 숙박시설 등 7곳에서 배포된다.

BTS 웰컴키트에는 관광 할인 혜택뿐 아니라 부산 관광 정보를 담은 다양한 자료도 포함된다. 부산관광공사는 B-POP 투어코스 안내문과 부산관광 대표 기념품 등을 포함해 총 10종의 홍보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연 방문객이 부산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얼리 썸머 시즌도 공연 기간과 연계해 운영된다. 행사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북구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일원에서 진행되며 부산 전통주 팝업스토어, 푸드존, 셀프 쿠킹존, 웰니스 프로그램, 공연 등이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착한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공연장 주변에 집중되는 방문객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종대와 부산항 등 원도심 권역은 물론 나이트마켓이 열리는 북구 등 서부산 지역 방문도 유도한다. 부산 전역 235곳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비짓부산패스 혜택과 연계해 대형 행사의 경제 효과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산관광공사는 숙박 예약 불편과 과도한 요금 문제 예방을 위한 공정숙박 챌린지와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부산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대형 국제 행사 이후에도 부산 관광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모션은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공연과 축제, 그리고 부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며, “공연 기간 중 웰컴센터와 부산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시티투어 BTS 테마버스를 특별 운행하는 등 부산시와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한 달간 BTS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등 메가 K-POP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안전하고 투명한 ‘K-POP의 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확실히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에는 대형 공연을 지역 관광 활성화 기회로 연결하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이번 프로모션은 세계 팬들의 부산 방문을 관광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공연 관람을 넘어 관광·축제·지역 상권 방문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 행사를 기반으로 한 부산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