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허브, 위성용 이미지센서 국산화 본격화

하이브리드 TDI 기술 기반 우주급 센서 개발…KARI·KAI·천문연과 협력 확대

2026-06-08     김성훈 기자
센소허브

뷰웍스 자회사 센소허브가 8일 인공위성에 쓰이는 이미지센서 국산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센소허브는 시시디(CCD)와 시모스(CMOS) 기술을 하나의 반도체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티디아이(TDI·시간 지연 적분) 기술을 기반으로 지구관측 위성용 센서와 모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티디아이는 이동하는 대상을 여러 차례 노출하고 신호를 누적해 영상 품질을 높이는 방식이다. 위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며 촬영하는 환경에서도 신호 대 잡음비(SNR)를 높여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우주용 이미지센서는 고해상도 성능과 함께 방사선, 고에너지 입자, 진공, 충격, 급격한 온도 변화 등 극한 환경을 견디는 신뢰성이 요구된다. 센소허브는 누적 방사선에 따른 성능 저하, 회로 손상 가능성, 반도체 구조 변화 등을 포함한 우주 환경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센소허브의 하이브리드 티디아이 기술은 2016년 뷰웍스 산업용 카메라 브이티디아이(VTDI) 시리즈에 적용돼 상용화됐으며, 현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등 머신 비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센소허브는 2021년 1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우주용 흑백 티디아이 센서를 개발해 우주급 신뢰성 모델(QM·품질인증모델) 인증을 취득했다.

센소허브는 감도를 높인 비에스아이(BSI·후면 조사 방식) 공정 적용 모델도 개발 중이며, 연내 동일 인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우주항공청으로부터 우주급 티디아이 센서 기술을 제1차 우주신기술로 지정받았고, 3월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지구관측 위성용 융합형 티디아이 센서 모듈 및 제어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천문연구원도 센소허브의 우주용 흑백 티디아이 센서를 전자광학 센서로 채택해 큐브급 편대위성을 개발 중이다. 센소허브는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제11회 초소형위성 워크샵에서 한국천문연구원과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기술과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