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진핑 주석 방문 앞서 1만 톤급 구축함 건조 계획 발표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8~9일 이틀간의 국빈 방북(訪北)을 앞두고 1만 톤급 구축함 건조와 비밀 수중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6일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4일 해상 훈련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구축함 강건함과 또 다른 5,000톤급 구축함 ‘최현함’을 최대한 빨리 배치하라고 해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한국통일연구원의 홍민 선임 분석가는 북한이 ‘1만 톤급 구축함’(10,000-ton destroyer) 건조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의 8일과 9일 방문에 앞서,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 지도자는 평양이 핵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해군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강력한 군사력 확보를 촉구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이 유일한 공식 조약 동맹국인 평양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거의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4일, 김정은은 새로 가동된 핵물질 생산 공장을 방문하여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exponential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의 선박 시찰 당시,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의 딸인 주애(10대 소녀로 추정)가 동행한 모습이 담겨 있다.
북한은 2025년 5월 청진항에서 열린 5,000톤급 구축함 진수식 도중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수식을 참관하던 김정은은 이 사고를 강력히 규탄하며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criminal act)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