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고메 셀렉션 26곳 참여 미식 관광 확대
6월 4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대표 레스토랑 협업 진행 공연·음식 연계 관광 강화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대
부산시가 지역 대표 레스토랑과 함께하는 미식 협업 행사를 통해 음식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6월 4일부터 30일까지 지역 레스토랑 26곳이 참여하는 ‘2026 부산 고메 셀렉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외식업소들이 서로 협업해 대표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거나 공동 메뉴와 코스를 개발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음식 경쟁력을 관광 콘텐츠와 연결해 부산만의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식 관광은 음식 자체를 여행 목적과 경험 요소로 연결하는 관광 분야를 의미한다. 최근 지역 고유의 맛과 식문화가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면서 관련 콘텐츠 개발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부산 고메 셀렉션에는 한식, 양식, 일식, 태국식, 비건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업소가 참여한다. 미쉐린 가이드 2026 부산 선정 식당도 다수 포함돼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부산 지역 모든 외식업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특정 식당 중심이 아닌 지역 외식업계 전반으로 미식 관광 참여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참여 레스토랑이 개발한 협업 메뉴는 6월 한 달 동안 각 식당에서 한정 운영된다. 일부 참여팀은 부산항 제1부두에서 열리는 ‘포트빌리지 부산’ 부스에도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이번 행사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과도 연결된다. 부산시는 공연 관람객이 지역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미식 투어로 이어지면 관광 체류 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고메 셀렉션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상·하반기 정례 행사로 공식 운영된다. 상반기는 6월에 진행하고 하반기는 10월 ‘페스티벌 시월’ 기간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나윤빈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은 미쉐린 식당, 로컬 맛집, 비건 레스토랑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미식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식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지원해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앞으로 지역 음식 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미식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산 관광 경쟁력 확대에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