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민주당 2석→11석 변화 속 국민의힘 과반 유지
6·3 지방선거 이후 제10대 의회 권력 구도 재편 전체 48석 중 국민의힘 37석·민주당 11석 확보
6·3 지방선거 이후 부산시의회 의석 구도가 크게 달라지면서 제10대 부산시의회에서는 여야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6월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다음 달 임기를 시작하는 제10대 부산시의회 부산 광역의원 당선자 48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37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변화는 더불어민주당 의석 증가다. 지난 제9대 부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2명에 그쳤지만 이번 선거 이후 제10대 부산시의회에서는 1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방의회 원내교섭단체는 의회 안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의원이 모여 의정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협상할 수 있는 단체를 의미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 결과로 부산시의회 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기존보다 확대된 역할을 맡게 됐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부산시의회 전체 47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45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증가하면서 양당 간 정책 경쟁과 견제 구도가 이전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의회 운영 과정에서 영향력을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시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중심 시의회의 견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수별 구성에서는 국민의힘 이종진(북3) 의원과 강무길(해운대4)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며 제10대 부산시의회 최다선 의원이 됐다. 재선 의원은 모두 15명으로 전원 국민의힘 소속이다. 재선 명단에는 강주택(중구), 송상조(서1), 박희용(부산진1), 김재운(부산진3), 배영숙(부산진4), 송우현(동래2), 서국보(동래3), 조상진(남2) 의원 등이 포함됐다.
또 성현달(남3), 김효정(북2), 윤지영(사하1), 이준호(금정2), 윤태한(사상1), 박종철(기장1), 김태효(해운대3) 의원도 다시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제10대 부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은 없으며 나머지 31명은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초선 의원 비중이 높아진 만큼 새로운 의정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은 양당이 각각 3석씩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정원, 조용우, 남명숙 의원이 당선됐으며 국민의힘에서는 류도희, 배관구, 견미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의원 성별 구성은 남성 34명, 여성 14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10대 부산시의회 변화는 의석 숫자의 변화뿐 아니라 향후 부산 시정 운영과 의회 관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