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세계 환경의 날 맞아 농업 비점오염 저감 활동 전개
가아2리 농경지서 식생토낭 설치…장마철 토사 유실·흙탕물 발생 예방
인제군이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아2리 농경지 일원에서 환경단체, 지역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농업 비점오염 저감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장마철 집중호우 시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토사 유실과 흙탕물 유입을 줄여 하천 수질과 수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제군과 한국환경복지협회, 을지대학교, 강원대학교 비점오염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가아2리 주민을 비롯해 인제RCE, DMZ평화생명동산, 인북천 환경과 생명지킴 시민모임 등 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환경보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업 비점오염은 특정 배출시설이 아닌 농경지, 도로, 산지 등에서 강우와 함께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오염원을 의미한다. 집중호우 시 농경지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되면 탁도가 높아지고 수질과 수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마철 이전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토사 유출 가능성이 높은 농경지를 사전에 선정해 경계면에 식생토낭을 1~2단으로 설치한다. 식생토낭은 빗물에 의한 토사 유출을 줄이고 식물의 활착을 통해 토양을 안정화하는 친환경 저감 기법으로 평가받는다. 농경지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제군은 2024년과 2025년에도 가아리 일원에서 같은 방식의 저감 활동을 추진해 장마철 토양 유실과 흙탕물 발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올해는 기존 설치 지역의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추가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저감 기법을 보완하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전문가들이 토사 유실 우려 지역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함께 농업 비점오염 저감 방안, 지속 가능한 농촌 환경관리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