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주유소 대상 대기환경 점검…여름철 오존 발생 선제 대응

관내 주유소 27곳 대상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실태 점검 유증기 회수설비·방지시설 운영 여부 집중 확인 오존 발생 저감 위한 자발적 감축 참여도 독려

2026-06-04     이정애 기자

인천시 중구가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비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기온 상승과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증발량이 증가하고 광화학 반응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오존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선제적인 대기환경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되는 오염물질로, 고농도 상태에서는 호흡기와 폐, 눈 등 인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점검은 원도심 지역 주유소 27개소를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주유소는 기름을 저장·이송·주유하는 과정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생할 수 있어 중점 관리 대상으로 분류된다.

구는 점검 기간 동안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억제 및 방지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유증기 회수설비 등 관련 시설의 정기검사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행정지도를 통해 개선을 유도하고, 방지시설 미설치 등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간대의 조업 조정 등 자발적인 오염물질 저감 활동 참여를 요청하고, 관련 교육과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향후에도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에 대한 수시 점검과 순찰을 실시하고, 오존 경보 상황 전파와 시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통해 대기질 관리와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여름철은 오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으로 보다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