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북갑 당선…하정우에 1.75%p 차 신승
개표 막판 선두 탈환하며 극적 역전 성공 1425표 차 승부로 부산 북갑 보궐선거 마무리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개표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개표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한 후보는 마지막 순간 선두를 탈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2분 기준 개표율 99.51% 상황에서 한동훈 당선인은 42.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41.24%를 얻어 두 후보 간 격차는 1.75%포인트로 집계됐다. 실제 표 차이는 1425표에 불과했다. 개표 막판까지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양상이 이어지면서 부산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집중됐다.
선거 초반에는 하정우 후보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개표 구간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한 당선인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역전승을 확정했다. 한 당선인은 4일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정 소식을 들은 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승리를 축하했다.
한동훈 당선인은 취재진과 만나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준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 추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개표 과정에서 선두를 유지했던 하정우 후보는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하 후보는 “제가 노력이나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며 “북구 주민들이 질책도 해주고 격려도 해줬는데 저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개표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으로 진행됐다. 1.75%포인트, 1425표 차 승부는 이번 선거의 치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치로 기록됐다.
부산 북갑은 부산지역 정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선거구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지역 현안 대응과 국회 의정활동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