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우노, 미국서 난연가발사 판매 급증…고부가 제품 성장 가속

신제품 공급량 190% 증가…친환경 특허 기술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2026-06-04     심상훈 기자

폴라리스우노가 고부가가치 난연가발사를 앞세워 글로벌 인조 모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가발 소비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신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폴라리스우노는 최근 출시한 난연가발사의 글로벌 주요 고객사 공급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이상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대형 거래처 중심이던 판매 구조도 중소형 고객사로 확대되며 고객 기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발 시장은 북미를 비롯한 주요 소비 지역에서 생활필수품 성격을 갖고 있어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가발이 패션과 뷰티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층도 확대되는 추세다.

난연가발사는 화기에 노출될 경우 쉽게 불이 붙지 않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은 오랫동안 일본 업체들이 주도해 왔지만, 폴라리스우노는 독자적인 화학 합성 및 방사 기술을 확보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회사는 글로벌 주요 공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난연가발사 매출은 전체 실적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인모(Human Hair) 공급 부족 현상도 합성 모발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모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고품질 합성원사를 활용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난연성과 외관 품질을 동시에 갖춘 제품에 대한 채택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회사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난연가발사는 할로겐계 난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계 난연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할로겐계 소재는 연소 과정에서 유해물질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폴라리스우노는 해당 기술과 관련해 미국에서 '인계 난연성 폴리에스테르계 인공모발섬유 및 제조방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친환경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3년간 평균 5.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내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해 왔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미국 프리미엄 가발 시장에서 특허 기반 난연 기술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난연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