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나노코리아 2026 참가…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 공개

이차전지·전자파 차폐 소재 기술 선보여…고기능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추진

2026-06-04     심상훈 기자

한국제지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나노코리아’에 참가해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신기술과 친환경 신소재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기능 소재 분야 사업 확장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공개하고 신규 협력 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상용화와 산업 간 융합을 목적으로 2003년부터 개최돼 온 국내 대표 나노기술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약 400개 기업이 7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40개국에서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제지는 이번 전시에서 종이 원료와 제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 및 친환경 제품군을 공개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나노셀룰로오스 관련 제품을 비롯해 전자파 차폐지, 그린실드 적용 제품, 친환경 이형지 등이다.

회사는 2018년부터 나노셀룰로오스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특수 코팅 첨가제와 셀룰로오스 복합재를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전자파 차폐 소재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단위로 가공한 소재로, 분산성 향상과 점도 조절, 필름 형성, 보강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나노셀룰로오스는 열안정성과 전해질 젖음성 등 특성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분리막 소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전해질 침투 성능 개선과 공극 구조 제어를 통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제지는 전시 기간 중 열리는 나노셀룰로오스 산업화 전략 포럼에도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복합소재 적용을 위한 맞춤형 나노셀룰로오스 표면 개질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관련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준석 한국제지 대표는 "이번 나노코리아 참가를 통해 셀룰로오스 기반 소재 기술 역량을 알리고 고기능 소재 및 친환경 패키징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사업 방향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신규 수요처 발굴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