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마철 앞두고 생활권 주변 산림 위험요인 사전 해소 나서

동국대경주병원 뒤편 228개소 우선 정비…국립공원 구역은 협의 거쳐 연내 완료

2026-06-02     이상수 기자
경주시가

경주시는 시민 생활권 주변에 방치된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무더기를 정비해 산림 경관을 회복하고 장마철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 인접 산림을 중심으로 정비를 실시해 안전성과 경관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정비 대상지는 석장동 1088-5번지 일원으로, 동국대학교경주병원 뒤편에 위치한 산림지역이다. 이곳은 시민과 등산객의 이용이 잦은 생활권 주변 산림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설치된 훈증무더기가 다수 남아 있어 경관 훼손과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생활권 가시권 내 위치한 훈증무더기에 대한 민원과 관리 필요성을 고려해 해당 지역을 우선 정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정비사업은 방제 목적으로 조성된 훈증무더기 가운데 일정 기간이 지나 방제 효과가 종료된 대상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훈증에 사용된 비닐과 폐자재를 수거하고 훈증목은 파쇄 처리하는 등 현장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림 내 환경 정비와 함께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 가능성도 줄일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에는 총 749개소의 훈증무더기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국립공원 구역 외 228개소를 우선 정비해 늦어도 6월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구역 내 남아 있는 훈증무더기에 대해서는 국립공원공단과 협의를 거쳐 연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권 주변 산림에 대해서도 훈증무더기 정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관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 생활권과 가까운 산림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와 사후관리를 병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림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목 제거와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산림 인접 주택·도로변 위험목을 우선 제거하는 등 시민 안전과 재산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