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클래식의 미래’ 다니엘 로자코비치 리사이틀 6월 무대

2001년생 차세대 거장 로자코비치, 정통 낭만주의 선율로 관객 매료 실내악의 명인 엘렌 메르시에와 세대를 넘나드는 예술적 동반자 무대 프랑크, 이자이 등 거장들의 우정 담은 서사적 프로그램으로 구성

2026-06-02     이정애 기자

아트센터인천은 오는 6월, 현존하는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의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피아니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거장 피아니스트 엘렌 메르시에가 함께해, 10년 넘게 다져온 두 연주자의 견고한 음악적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니엘 로자코비치는 15세의 나이로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콩쿠르를 제패하며 등장해, 현재 워너 클래식의 핵심 아티스트로서 세계 클래식계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과거 거장들의 온기를 품은 연주자’라는 평을 받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3월 발매한 최신 앨범 《Lost to the World》의 수록곡들과 함께 내밀하고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포스터)

무대를 함께할 엘렌 메르시에는 로스트로포비치, 미샤 마이스키 등 클래식계 대가들이 가장 신뢰하는 파트너로, 프랑스 정통 피아니즘을 계승한 연주자다. 로자코비치의 성장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10년 이상 긴밀한 예술적 교감을 나눠온 두 사람의 호흡은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클래식사의 역사적 우정을 테마로 짜였다. 1부에서는 세자르 프랑크가 외젠 이자이의 결혼을 축하하며 헌정한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통해 예술적 연대의 정점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과 크라이슬러의 ‘프렐류드와 알레그로’를 배치해, 거장들이 서로에게 보낸 경의와 교감을 입체적으로 재현한다. 이 외에도 라흐마니노프와 포레의 낭만적인 소품들이 어우러져 낭만주의 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로자코비치는 171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 상시(Ex-Sancy)”를 사용해 연주하며, 공연 상세 정보 및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