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송암 박두성 선생의 정신 기리는 ‘여름특집’ 답사 운영

6월 11일 성인 대상 문화유산 답사 ‘타박타박, 인천’ 진행 훈맹정음 창시자 박두성 선생의 생애와 업적 현장에서 조명 미추홀구 기념관부터 강화 교동도까지 선생의 발자취 따라가

2026-06-02     이정애 기자
교육프로그램

인천시립박물관은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1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 답사 ‘타박타박, 인천 여름특집 – 뛰뛰빵빵 인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 점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일제강점기 시절, 차별받던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6년간의 연구를 거쳐 1926년 11월 4일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완성했다. 선생은 평생을 시각장애인의 교육과 권익 향상을 위해 헌신한 인천의 대표적인 교육자다.

이번 답사 일정은 선생의 흔적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추홀구 학익동의 ‘송암박두성기념관’에서 출발해, 강화군 교동도로 이동하여 선생의 생가와 교동읍성, 교동향교 등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게 된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엄혹했던 시대에 육체적·민족적 차별로 고통받던 이들을 위해 헌신한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답사가 선생의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6월 8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