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소년성문화센터,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 ‘체험형 성교육’ 진행
교사와 학생 모두 만족하는 체험형 성교육 부스 운영…강의형 탈피
포항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5월 29일 대동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체험형 성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7개 테마 부스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 성 평등, 존중 문화 등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포항시청소년재단 산하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지역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매년 다양한 형태의 성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부스형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동중학교 교육은 학생들이 미션 활동지를 들고 부스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흥미를 더하고,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경험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날 교육은 태아 발달 과정 이해, 임신 체험복 착용, 사춘기 관련 퀴즈, 성폭력 상황 인식, 존중 액자 만들기, 성평등 언어 표현 익히기 등 7개 테마 부스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각 부스에서 활동을 완수하며 자연스럽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쌓을 수 있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강의식 수업보다 직접 체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며 “태아 발달 과정을 살펴보고 임신 체험복을 착용해 보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영 포항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덕분에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며 “주입식 교육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6월 구정초등학교를 비롯한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생동감 있는 성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