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산업용 자율주행 4족 로봇 ‘아이엘봇 L1 맥스’ 출시
데이터 수집·설비 점검 기능 탑재…산업용 로봇 플랫폼 사업 확대 추진
아이엘이 산업 현장용 자율주행 4족 로봇 ‘아이엘봇 L1 맥스(ILBOT L1 MAX)’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반 산업용 로봇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엘봇 L1 맥스는 바퀴형 이동 방식과 4족 보행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동 로봇이다. 평지에서는 최대 시속 28km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계단이나 경사면, 장애물 구간에서는 보행 모드로 전환해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장거리 감지 라이다(LiDAR·레이저 기반 거리 측정 센서), 열화상 센서,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데이터센터, 발전소, 플랜트, 물류센터, 제조공장 등에서 자율 순찰과 설비 점검 업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됐다.
회사에 따르면 로봇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설비 균열과 파손, 누유, 과열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관제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자동 충전 시스템과 원격 관제 기능을 지원하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55도까지의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엘은 현재 제조 현장에 적용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C2’와 연계한 운영 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이동과 순찰, 점검은 4족 로봇이 담당하고 작업 수행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맡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운영 효율 향상이 가능한 피지컬AI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제조·물류·에너지·플랜트 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로봇 운영 서비스(RaaS·Robot as a Service)와 관련 솔루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