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AI 연골 재생 플랫폼 4년 추적서 초자연골 재생 확인

생검·MRI 기반 장기 추적 결과 공개… 글로벌 인허가 협의 착수 예고

2026-06-01     김예진 기자
바이옵시

로킷헬스케어가 인공지능(AI) 기반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연골 재생 플랫폼의 4년 장기 추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집트 아시우트 국립대학병원에서 시행된 연골 재생 치료 사례를 장기간 관찰한 결과, 환자 조직 생검과 영상 분석을 통해 재생 연골의 구조적 안정성과 기능 유지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등 주요 국가 승인기관과 협의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개 내용의 핵심은 단순 증상 개선이 아닌 재생 조직의 특성을 직접 확인했다는 점이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연골 치료가 장기적으로 섬유성 조직 중심의 회복에 머무르는 한계가 있었다면, 이번 사례에서는 수술 4년 이후 시행한 생검 조직 분석에서 정상 연골과 유사한 형태의 초자연골(Hyaline-like Cartilage) 특성이 관찰됐다.

조직 분석은 특별 연구 허가를 통해 진행됐으며, 사프라닌 오(Safranin O) 염색 반응과 제2형 콜라겐(Type II Collagen) 발현 여부를 포함한 조직학적 지표가 활용됐다. 회사는 이와 함께 연골 퇴행과 연관된 효소 지표(MMP-3, MMP-9)를 분석해 장기 시점에서도 조직 유지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임상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제3자 관점에서 결과를 검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장종범 교수는 초자연골 재생이 오랜 난제였음을 강조하며 해당 기술의 혁신성을 평가했으며,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류동진 교수 역시 2mm 이상 두께의 초자연골 재생이 임상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영상 기반 평가에서도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독립 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연골 상태 평가 지표인 MOCART 2.0 평균 점수는 치료 1년 차 70점에서 4년 차 82.86점으로 상승했다. 통증 평가 지표인 WOMAC은 수술 전 10.00에서 4년 후 1.71로 감소했으며(p=0.0006), 기능 및 삶의 질을 반영하는 KOOS 종합 점수는 48.38에서 80.34로 개선됐다(p=0.0038).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장기 추적 데이터를 정리한 임상 백서를 기반으로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회장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미국과 주요 선진국 승인기관을 대상으로 공식 인허가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